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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위험한 선물, 지구에 떨어진 국제 우주 정거장의 흔적

미 항공우주국(NASA)이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에 추락한 금속 덩어리의 정체가 국제 우주 정거장(ISS)에서 3년 전 배출한 ‘우주 쓰레기’가 맞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NASA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 배터리를 장착에 쓰인 지지대가 지구 대기권으로 날아와 플로리다주에 있는 집에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물체는 알레한드로 오테로(Alejandro Otero)가 자신의 엑스(X)에 게시한 사진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금속 덩어리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테로는 자기 집이 파손된 사진과 함께 금속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물체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배터리 교체를 진행하던 중 방출된 우주 쓰레기 중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체의 남은 잔해에 대한 원인과 향후 대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NASA는 이번 사건을 통해 지구의 안전을 위해 우주 쓰레기 관리에 대한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