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4 KOVO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첫날 연습경기는 선수들의 열정과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으로 가득했다. 

 

11개국에서 모인 29명의 선수 중에서도 특히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장 위(197cm)가 주목받았다. 그의 키는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에서도 최장신으로, 196cm로 공식적으로 발표된 신장보다 1.1cm나 큰 197.1cm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장 위는 코트 위에서 가벼운 점프로 상대 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미들블로커를 선발할 계획인 페퍼저축은행을 비롯한 여러 팀 감독들이 그의 플레이에 주목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긴장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편안해졌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장 위는 1995년생으로, 다소 늦은 나이에 해외 무대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한국 V-리그를 평소에도 열심히 지켜보며 동경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김연경 선수와 우승한 현대건설의 양효진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하며 자기 능력과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장 위의 키와 뛰어난 블로킹 능력은 한국 리그에서도 빛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