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서구청, 차량 돌진 사고 이후 안전 대책 마련

지난 2월 15일, 부산 서구청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를 계기로 사고 재발 방지책이 마련되었다.

 

부산 서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청사 부설 주차장 안전관리 계획'은 청사 입구 차량 차단기에 주차장 이용 안내문을 설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안내문에는 구청 약도와 함께 주요 보행로가 표시되어 있으며, 차량의 입·출차 시 서행 및 주차장 내 깜빡이 점등을 알리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다.

 

차량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쌍방통행 구역이던 청사 입구 주변을 일방통행 구역으로 변경했으며, 청사 부지 내에 횡단보도를 비롯한 보행 안내문을 설치했다.

 

이러한 안전관리 계획은 청사 부지 내 인도와 차로의 구분이 모호하여 교통사고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한편, 지난 2월에 발생한 사고는 5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구청 입구에 있던 차단기에 부딪힌 후 내부로 돌진하여 차량 9대와 행인 B 씨를 덮치면서 차량 9대가 반파되고 B 씨는 의식불명으로 인근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사고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주장한 급발진이 아닌 운전 미숙 등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A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