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눈 뜨면 바다"…섬 하나 통째로 쓰는 필리핀 '이 곳', 몰디브 안 부럽다!

 '동남아의 몰디브'라는 별칭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의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필리핀 팔라완의 숨은 보석, 코론이 2026년 한국 허니문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족 및 허니문 전문 여행사 투어민이 2026년 신규 휴양지로 코론을 전격 공개하며, 기존의 동남아 휴양지에 식상함을 느낀 예비 신혼부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투어민이 두 차례의 사전 답사를 통해 제작, 유튜브에 공개한 17분 분량의 코론 홍보 영상은 업로드 단 2주 만에 26만 회라는 경이로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잠재적 수요가 상당함을 입증했다.

 

물론 코론은 아직 국내 직항편이 없어 마닐라를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코론을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만드는 역설적인 장점이 되기도 한다.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먼 롱포지션의 몰디브까지 향하는 장시간 비행과 상상을 초월하는 높은 여행 경비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에게, 코론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적의 대안이기 때문이다. 마닐라에서의 1박은 단순한 경유를 넘어, 필리핀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의 매력을 즐기는 또 다른 여행 코스로 활용할 수 있어 여행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투어민이 제안하는 코론 허니문은 '격이 다른 우아함'으로 시작된다. 첫날,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페닌슐라 마닐라에서 럭셔리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 코론으로 이동하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완벽한 휴양이 펼쳐진다. 코론의 핵심은 몰디브처럼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만이 존재하는 프라이빗 콘셉트의 '선라이트 에코투어리즘 아일랜드 리조트'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 가옥 형태의 럭셔리 풀빌라에서 눈을 뜨면, 시야를 가리는 것 하나 없이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 오션뷰와 마주하게 된다. 뛰어난 수중 환경 덕분에 객실 바로 앞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어, 마치 작은 몰디브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러한 독보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투어민은 2026년을 겨냥한 6박 8일 허니문 패키지를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고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패키지는 앞서 언급한 럭셔리 풀빌라 숙박은 물론, '바다의 소'라 불리는 듀공과 함께 수영하고 야생 거북이를 만나는 특별한 스노클링 투어까지 포함하여 코론의 자연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몰디브의 감성을 절반의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동남아의 몰디브' 코론이, 과연 2026년 허니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