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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아니면 전사! 안준호호, 아시아컵서 역대급 도박 시작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카타르, 레바논과의 대결을 통해 조별리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아컵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2위와 3위 팀은 8강 진출을 위한 결정전을 거치게 된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는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가 8강에 직행하며, 2, 3위는 8강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한국은 1969년과 1997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농구 강국의 위상을 뽐냈지만, 2010년대 이후 국제 경쟁력 저하로 2017년 동메달을 제외하고는 6위에 머무는 등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안 감독은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아 전설이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히며 이번 대회에 임한다.
이번 대표팀의 핵심은 해외파 듀오 이현중(나가사키)과 여준석(시애틀대)이다. 미국 대학 및 G리그, 호주 리그 등 수준 높은 해외 무대 경험을 가진 이현중은 지난달 국내 평가전에서 평균 21.25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내 최고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여준석은 탄력과 덩크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파 선수들의 면면도 탄탄하다. 이정현(소노)이 메인 볼핸들러로서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유기상(LG)이 대표팀 간판 슈터로 외곽 지원에 나선다. 골밑은 이승현(현대모비스), 김종규(정관장), 하윤기(KT)가 든든히 지키며 높이 싸움에 대비한다. 허웅, 허훈 등 기존 스타들이 빠졌지만, '황금세대'로 불리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며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그러나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는 험난한 여정을 예고한다. FIBA 랭킹 7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히며, 지난 대회 준우승팀 레바논(29위)은 아시아 최고 가드 와엘 아락지와 KBL MVP 출신 귀화선수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한국(53위)보다 랭킹은 낮지만 혼혈 선수가 많은 카타르(87위)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과연 안준호호가 험난한 여정 속에서 8년 만의 메달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 농구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