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호르몬’ 도파민, 겨울에 고갈되는 이유와 채우는 꿀팁
겨울철만 되면 유독 무기력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불만족감이 커지는 이유는 단순히 추운 날씨 탓만이 아니다. 짧아진 일조 시간은 우리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수치를 떨어뜨리고, 이는 동기 부여와 즐거움을 느끼는 감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의 활동이 저하되면서 우리는 쉽게 피로와 의욕 저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많은 이들이 이런 기분 전환을 위해 무심코 소셜 미디어를 들여다보지만, 이는 순간적인 도피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심리학자들은 화면을 들여다보는 수동적인 행위 대신, 뇌에 직접적이고 새로운 자극을 주는 능동적인 활동이 도파민 수치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일상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가장 손쉬운 방법은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뇌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할 때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매일 가던 카페 대신 새로운 골목길의 카페를 찾아가거나,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레시피로 요리를 하는 식의 작은 시도가 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더 극적인 자극을 원한다면 찬물 샤워 같은 냉기 노출 요법도 있다. 이는 신경계를 직접 자극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활력과 명료한 정신을 선사한다.몸을 움직여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헬스장에서의 반복적인 운동이 지겹다면 춤을 추거나 암벽 등반에 도전하는 등,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활동은 뇌와 신체를 동시에 깨워 도파민 분비를 꾸준히 촉진한다. 여기에 의식적으로 음악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기 부여가 필요할 땐 경쾌한 음악을,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땐 차분한 음악을 선택하는 식으로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다.퍼즐 맞추기나 논리 게임처럼 지적인 활동에 몰두하는 것 역시 도파민 분비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이러한 활동은 뇌의 문제 해결 능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작은 조각을 맞추거나 단계를 넘어설 때마다 ‘성취감’이라는 보상을 제공한다. 이 작은 성공의 경험이 반복될 때마다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어 즐거움과 의욕을 강화한다.물론 가장 근본적이고 간단한 해결책은 햇볕을 쬐는 것이다. 특히 오전에 자연광을 충분히 쬐는 것은 생체리듬을 정상화하고 도파민 생성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만약 햇빛이 부족한 환경이라면 광선 치료 램프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